ASLSM 24시간 온라인 세미나 스케치 "전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
ASLSM 24시간 온라인 세미나 스케치 "전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
  • 유인홍 편집장
  • 승인 2021.02.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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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유인홍 편집장

 

미국레이저학회인 ASLMS가 “24 Hours of Lasers and Energy-Based Devices in Cutaneous Applications”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시각으로 1월 29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 세미나는 한 세션당 1시간씩 진행되었다. 특히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춰 세계 각지에 맞는 시간대와 세션, 그리고 강의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이벤트였다. 더구나 이번 24시간 온라인 세미나는 의사나 ASLMS 회원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는 활짝 열린 세미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한 시간씩 진행된 한 세션은 디렉터가 모든 기획을 총괄하게 되어 있다. 맡은 주제의 강연자나 세부적인 내용 등을 모두 일임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디렉터, 스피커, 모더레이터가 세션에 참여하며, 스폰서가 있는 세션도 있고 없는 세션도 있었다.

ASLMS 24시간 온라인 세미나에서 주목할 만한 세션과 내용은 먼저 코로나에 관한 것이었다. “Aesthetic Practice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주제였는데, 병원에서의 소독 문제, 환자의 검사 문제 등 미용 병원에서 코로나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토론하는 형식이었다. 특히 ‘백신을 맞은 환자가 필러를 맞아도 되나?’ 등의 프랙티컬한 내용이 많았다.

E. Victor Ross, Fernanda Sakamoto, Emil A. Tanghetti, Mathew Avram, Henry Chan, Jill Waibel, Dieter Manstein 등 쟁쟁한 피부과 의사들이 참여, 앞으로 미용 시장을 이끌 여러 시술과 장비에 관해서 소개하는 세션이 많았다. 특히 Micro-coring Technology High Throughput Micro-excision이나 1726nm 파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곧 제품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는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또 새로운 방식의 리프팅 장비인 Sofwave가 미국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 장비는 곧 국내에서도 판매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OCT의 활용이다. 강의 발표 자료로 biopsy 자료가 아닌 OCT 결과를 보여주는 강의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OCT 장비의 활용이 많아질 수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시각으로 1월 30일 오후 4시에는 Henry Chan의 디렉터로 아시아 세션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11번째 세션으로 “Korea and the Middle East - Laser Therapeutics”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 등이 참여했다. 그리고 E. Victor Ross의 디렉터로 진행된 24번째 세션 “Challenges of Treating Hyperpigmentation”으로 24시간 온라인 세미나는 막을 내렸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잃게 했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한다. ALSMS가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24 Hours of Lasers and Energy-Based Devices’는 우리가 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할지 제대로 보여준 세미나였다.

ASLMS가 개최한 24시간 온라인 세미나 대문.
세션의 스폰서는 이렇게 대우해준다.
새로운 방식의 시술로 주목하고 있는 Micro-coring Technology에 대한 강의.
아시아 세션은 헨리 첸이 디렉터를 맡았다.
OCT 이미지를 강의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피부과 의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Jill Waibel, Emil A. Tanghetti, Fernanda Sak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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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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