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뉴스] 클래시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
[긴급 뉴스] 클래시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
  • 유인홍 편집장
  • 승인 2022.01.27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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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유인홍 편집장

 

어제(1월 27일)의 미용 시장에서 가장 큰 뉴스이자 얘깃거리는 클래시스 매각 소식입니다.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는 뉴스입니다.

1주당 양도가액은 1만7000원, 거래가는 약 6700억 원.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73.96% 중 약 3941만주(총 발행 주식 60.84%)와 경영권을 베인캐피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다고 합니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성재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2017년 12월 SPAC 상장을 했습니다. 상장 당시 약 12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2018년 유튜브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슈링크로 초대박 히트를 기록한 후 최근 슈링크유니버스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슈링크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벌써 400대가 계약 및 주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에는 주문이 너무 밀려 데모 신청도 밀려 있다는 후문입니다. RF 장비인 볼뉴머도 출시한 상태. 증권업계에선 올해 매출이 1250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클래시스 최대주주가 된 BCPE Centur Investments, LP는 올해 1월 10일 케이맨 제도에 신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조성한 투자 조합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인캐피탈은 1984년에 설립되어 현재 1,550억 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투자 회사입니다.

클래시스를 인수하는 베인캐피탈은 피부 미용 기업을 인수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화장품 회사 카버코리아와 보툴리눔 톡신 회사로 친숙한 휴젤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2016년 카버코리아를 4300억 원에 경영권을 인수한 뒤 1년 만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 원을 받고 매각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 다시 한 번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휴젤은 9274억원에 인수해 1조4995억원에 매각했다고 합니다. 투자 업계에서는 ‘연타석 홈런’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가 한국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큰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답니다. 현재 남미 등 몇몇 국가에서만 판매하고 있을 뿐인데도 반응이 좋기 때문이라는 얘기입니다.

이상으로 어제 하루 뉴스와 미용 업계의 중심에서 클래시스 매각 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미용 업계의 지각 변동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합니다. 분명한 건, 피부 미용 시장의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매각과 그 이후의 변화에 더욱 기대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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