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익수 원장 강연 미리보기 "육아종의 예방과 캐치, 괴사의 종류와 양상"
고익수 원장 강연 미리보기 "육아종의 예방과 캐치, 괴사의 종류와 양상"
  • 유인홍 편집장
  • 승인 2018.08.1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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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유인홍 편집장

9월 9일 대미레 추계학술대회 그랜드힐튼서울컨벤션센터 B룸

고수의 모든 것 / 고익수성형외과 고익수 원장

15:40-16:10 필러를 이용한 눈 주위 교정
16:10-16:40 필러 부작용 – 육아종 진단과 치료
15:40-16:40 필러 괴사의 병리에 따른 분류와 이의 해결책
 

 

이번 강연은 학술대회에서 아예 한 세션을 맡았는데요?

이번이 주도적으로 중심을 잡고 참여한 거의 첫 번째 강의이다. 대미레 국제교육학술위원장을 맡으면서 뭔가 기여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미용학회 강의가 단편적인 방식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개념을 심어주기보다는 보여주기식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부작용은 이렇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대처를 하려면 원리가 뭔지 알아야 한다는 식의 강의를 준비했다. 예를 들어 육아종은 이렇게 생기는데, 전 단계의 조직 반응은 이런 식으로 증세가 나타나니까 빨리 캐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저지르고 나서 이런 치료법이 있다는 게 강의는 내용이 아니라, 예방을 하거나 빨리 캐치해서 나쁜 일이 안 생기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다보니 그런 병리들, 특히 필러와 관계된 장기적인 부작용과 단기적인 부작용인 괴사가 어떻게 넣었더니 생기더라, 는 식의 강의를 하고 싶어서 한 세션을 달라고 했다.

첫 번째 강의: 필러를 이용한 눈 주위 교정

의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부위이다. 실명하고 연관이 있다고 생가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 편안하게 시술하면 굉장히 강한 효과를 가져오지만 무서워서 안 하는 시술을 A부터 Z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 필러 부작용 – 육아종 진단과 치료

육아종은 필러 자체의 문제 때문에도 생기지만 시술 테크닉 때문에도 생긴다. 육아종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빨리 캐치를 하거나, 아니면 예방할 수 있을지에 소개한다.

세 번째 강의: 필러 괴사의 병리에 따른 분류와 이의 해결책

보통 우리가 그냥 괴사라고 생각하지 그걸 따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코에 넣었는데 그 부위가 괴사되기고 하고 코에 넣었는데 실명이 되기도 한다. 그 두 가지는 병리가 다르다. 그렇게 다르게 움직이는 데도 불구하고 괴사를 한가지라고 생각하고 치료법도 일반적인 치료법, 예를 들어 산소통에 넣는, 황당한 애기가 많다. 그래서 괴사가 생기는 원인, 번지는 양상에 따라 왜 그렇게 나타났는지 설명을 해주려고 한다. 혈관에 찌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설명하고. 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많다.

이 강의를 누가 들었으면 하시나요?

부작용은 오히려 비기너들이 많이 저지르는 문제이다. 필러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다 들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사고를 많이 내는 병원 원장은 이 강의를 들으러 안 올 거 같다. 사고가 나면 두 가지이다. 다시는 안 하거나 다른 핑계를 찾거나. 다시 안 하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지만 ‘나 때문이 아니야, 재수가 없었어, 다른 사람도 생길 거야’라는 식으로 뭉개고 계속 시술하면 또 사고가 난다. 고민을 하고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사고가 줄거나 아예 시술을 안 한다. 회피하면서 시술을 계속하는 의사라면 배우러 오지도 않을 것이다. 실제로는 그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데 말이다. 학술대회에 와서 강연을 듣는다는 것 자체도 대단한 성의이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안 온다.

육아종도 의사의 잘못이 큰가요? 필러의 문제인가?

반반이다. 필러를 넣을 때 한 통으로 넣으면 조직하고 접촉하는 면적이 적어진다. 여러 개의 방울 모양으로 넣으면 전체 표면적인 크다. 접촉면이 많으면 면역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요즘은 보톡스 바늘이 매우 얇은 바늘인데, 거기다 필러를 덜어서 넣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 그렇게 필러를 분봉해서 시술을 많이 하는데. 필러라는 게 몇 게이지 정도로 주입되도록 만들어졌다. 그것보다 훨씬 얇은 바늘에 덜어 놓고 쏘면 뭉글뭉글한 겔이 얇은 바늘을 지나면서 부서진다. 그러면서 노출되지 말아야 할 화학 물질이 노출된다. 펜던트 타입이라고 하는데. 그게 조직을 자극한다. 얇은 바늘로 사용하는 거, 자주 찌르는 거, 이 필러 저 필러 사용하는 거 등으로 육아종이 발생할 수 있다.

필러 자체도 육아종을 많이 유발한다. 저한테 육아종 환자가 많이 오니까 나름 통계를 만들었다. 육아종이 자주 발생하는 필러도 강의를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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