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강의를 몇 개나 했냐고 하자, 노낙경 원장은 기억은 안 나지만 세어보겠다며, 바탕화면의 강의 폴더를 열었다. 모든 강의 PPT가 날짜순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개원 하고 난 후부터 강연한 모든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서울대 의대를 입학해서 의학 공부 대신, 록 음악에 심취했다. 당시 록 음악 마니아들에게 성지 같았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다. 고우석 원장이 아끼는 후배인 노낙경 원장은 그런 사람이다. 고우석: 보통 피부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하는데, 혹시 의과대학 시절 생각나는 이벤트가 어떤 게 있나요? 노낙경: 사실 본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