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강연은 처음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닥터 캄포의 강연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화려하고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PPT, 세미나장 전체를 울려 퍼지는 스페인 억양을 영어, 열정적인 몸동작 등, 일단 내용을 떠나서라도 ‘명강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거기다 화려한 형식만큼 훌륭한 내용까지. 한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강연이었다.
지난 9월 16일,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호텔 30층, 쥬피터룸에서 있었던 Sciton Korea 론칭 기념 세미나에서 있었던 스페인 피부과 전문의 안토니오 캄포의 강연이 있었다. 그는 Sciton BBL, BBL Hero, Halo, Clear Silk, Er:YAG Laser 등의 제품에 대한 강연을 혼자서 도맡아 진행했다.
Sciton의 명품 장비인 만큼 참석자들도 한국의 하이엔드 유저들. 사회를 맡은 고우석 원장은 비롯,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청담 리더스피부과 노낙경 원장, 태성형외과 김기태 원장, 스누피부과 민성욱 원장, 씨엘의원 최승 원장, 탐의원 권혜석 원장, 이젠의원 이란 원장 등 내로라 하는 Laser Surgeon들이 대거 참석한 것.
최고의 스피커, 최고의 청중, 그리고 최고의 제품이 앙상블 되어 세미나의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닥터 캄포의 레이저 포인트만큼 강렬했던 자리!
Sciton Korea는 유저미팅을 시작으로 론칭을 기념해 일주일 동안 전직원이 본사에서 온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회사를 론칭을 했는데, 교육부터 받는다는 건, Sciton다운 일이다. 다른 어떤 레이저 회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하니, 직원들 입장에서는 감내할 만한 일.
재미있는 사족 하나. 닥터 캄포의 클리닉은 바르셀로나에 있다. 그런데 그는 레알 마드리드 FC의 열혈 팬이라고. 거기서 안전한지 물었을 때, 닥터 캄포는 괜찮다고 했지만 살짝 눈빛이 흔들렸다.
